NFT로 구현된 현대미술 속 카카오프렌즈

(Kakao 카카오프렌즈 사업실)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가보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어온 카카오. 이번엔 블록체인 기반의 NFT(Non-Fungible Token) 기술을 바탕으로 카카오는 현대 미술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길 위에 올라서게 되었다.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이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익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NFT기술을 통해 디지털 아트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국민 메신저로 성장한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으로 출발하며, 전 국민의 디지털 소통에 즐거움을 더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 해왔다. 카카오프렌즈의 아홉 캐릭터는 온라인 경계를 넘어 오프라인 상품, 다양한 플랫폼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진 콘텐츠, 현실과 디지털 경계를 오가는 디지털 인플루언서 활동까지 많은 경계을 넘나들며 꾸준히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는 한 기업의 브랜드이던 상업적인 영역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현대 미술의 영역으로 전병삼 작가와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이번 카카오프렌즈 Lost 시리즈는 카카오프렌즈 아홉 캐릭터의 형태가 사라지며 추상화되는 총 25점의 NFT작품으로 그라운드XKlip Drops를 통해 5주간 순차 공개된다. 모두에게 익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가장 익숙한 것들을 사라지게 하는 전병삼 작가의 Lost 시리즈의 만남은 아이러니하면서도 필연적인 만남이 아닐까. 친숙한 라이언이 수 천개의 추상적인 선으로 해체, 변형, 반복, 재배열되는 과정에서 너무나 낯설어지게 된다. 감상자 입장에서는 수없이 사용하던 라이언, 어피치 캐릭터가 작품의 설명을 보지 않으면 어떤 캐릭터인지조차 가늠이 안될 만큼 낯선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작품을 계속 바라볼수록 일부러 작품 속에 숨기지 않았지만 찾을 수 없었던 진짜 의미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은 사라졌을 때 비로소 보이는 소중한 것들이라는 전병삼 작가의 Lost 시리즈가 던지는 존재론적 질문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이 되어줄 것이다.

 

카카오프렌즈의 팬들은 귀여운 아홉 캐릭터들을 새로운 길 위에 올라선 디지털 아트로 만나며 작품 감상과 소유의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미술계 팬들은 한 기업의 캐릭터로 인식되던 카카오프렌즈에 대해 신선한 시선과 디지털 기술을 입은 미술 작품의 능동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카카오프렌즈와 현대 미술의 만남이 캐릭터와 예술의 환상적 조화를 만들어내는 실험적 초석이 되길 바란다.

 

 

 

 

전병삼 X 카카오프렌즈 현대미술 콜라보 특별전 : Lost in Tallllllllllk https://bsjeon.com/kakao